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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30대 임신부 119구급대원들 도움 받아 자택에서 출산
뉴시스
업데이트
2019-08-19 17:50
2019년 8월 19일 17시 50분
입력
2019-08-19 17:49
2019년 8월 19일 17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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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임산부가 119구급대원의 도움을 받아 자택에서 무사히 출산했다.
19일 사하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 3분께 “집에 있는 임산부의 양수가 터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신평119안전센터 구급대는 현장을 출동해 보니 만삭의 30대 임산부가 거실에 누운 채 진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구급대원들이 임산부의 상태를 확인해보니 이미 출산이 상당히 진행 중이었다.
구급대원들은 이대로 병원으로 이송하면 임산부와 태아 모두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 분만세트를 이용해 출산 유도에 나섰다.
자택에서 이뤄진 위험한 출산이었지만 다행히 산모는 5분 만에 건강한 여자 아이를 낳았다.
대원들은 탯줄을 자르고 담요로 신생아를 싼 채 산모와 함께 병원으로 이송조치했다.
이들 구급대원은 지난 18일 신평119안전센터장과 함께 병원을 방문해 산모에게 미역 등 출산용품을 전달하고 소중한 생명의 탄생을 축하했다.
구급대원들은 “건강하게 출산에 성공한 산모와 태아를 보니 구급대원으로서 평생 잊지 못할 값진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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