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 북쪽이 노랑과 파랑으로 물들었습니다. 귀여운 모습의 조형물들이 눈길을 끄네요.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마스코트 해띠(노랑)와 해온(파랑)입니다.
왠지 익숙해 보이는 모습이다 했는데 서울의 상징인 ‘해치’를 형상화한 것이군요.
해치에 친한 친구라는 뜻을 지닌 순우리말 ‘아띠’를 합해 해띠가, 즐거움이란 뜻을 지닌 순우리말 ‘라온’을 합해 해온이 탄생했습니다. 모두 친구가 돼 전국체전을 즐거운 축제로 만들자는 의미입니다.
이 조형물들의 전시회는 오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와 10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각 마스코트마다 종목 별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게 특징입니다. 귀여운 마스코트와 함께 사진을 찍어보는 게 어떨까요?
송은석기자 silver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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