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차기 대권주자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이른바 ‘대권 잠룡’들이 여권의 심장부인 광주·전남지역에서 잇따라 강연정치에 나서고 있다.
내년 4월 총선과 2022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지역민에게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김부겸 국회의원(대구 수성갑)은 27일 오후 여수시청 문화홀에서 열리는 (사)공정산업경제포럼에서 ‘우리가 만들어갈 대한민국 갈등을 넘어, 공존의 공화국으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 의원은 강연에서 경제 양극화와 사회, 정치적 양극화 등을 분석하고 해법을 제시한다.
그는 “안전, 행복, 공존’으로 개인을 자유롭게 하는 사회안전망, 일과 삶의 좋은 균형, 극단적 불평등의 해소와 심리적 안정을 국가가 제공해야 하고, 나만 혼자 잘사는 사회가 아니라, 다 같이 안전하고 행복해야 나도 잘살게 되는 ‘공존의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지난 6월에서 광주시청에서 같은 주제의 강연을 했다.
김 의원은 여권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면서 지역구인 대구·경북(TK)뿐 아니라 호남 등 전국적인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계양구을)도 이날 오후 광주 남구청에서 ’3·1운동 100년, 대한민국 100년 대한민국의 뿌리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송 의원은 이날 ▲외세의 침략과 국권의 상실 ▲항일독립투쟁 50년 ▲항일 독립지사 대한민국의 정신적 뿌리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 대한민국 ▲국민의 태극기 자랑스러운 역사 등의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송 의원은 “독립 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고 현재에 계승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자주독립을 위해 몸 바쳤던 선열들을 기억하며 국가안보에 대해서도 주인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전남 화순군청에서도 특강을 했다. 송 의원은 현재 이낙연 전남지사와 임종석 전 청와대비서실장과 함께 대권에 도전할 호남의 차세대 주자, 이른바 ’포스트 DJ‘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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