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명이 13일간 2019km 달린다…제100회 서울 전국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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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7일 15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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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수교가 제100회 전국체전 D-50행사장으로 변신했다. 15일 오후 전구간 차량이 통제로 잠수교에 설치된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에어바운스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19.8.15/뉴스1 © News1
서울 잠수교가 제100회 전국체전 D-50행사장으로 변신했다. 15일 오후 전구간 차량이 통제로 잠수교에 설치된 제100회 전국체전 기념 에어바운스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2019.8.15/뉴스1 © News1
100년을 이어온 전국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100회 전국체전 및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성화봉송이 역대 최대 규모인 사상 최장기간(13일), 최장거리(2019km), 최대주자(1100명)로 치러진다.

서울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10월 4일까지 13일간 17개 시·도 총 2019km 구간을 달릴 1100명의 주자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화봉송 대장정에 돌입한다고 22일 밝혔다.

2019km는 전국체전 100주년인 올해 2019년도를, 1100명은 천만 서울시민과 전국체전 100주년을 더한 숫자를 의미한다.

성화봉송에는 사상 최대 규모인 1100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U-20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청소년 대표팀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 감독, 의료·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는 파란 눈의 한국인 인요한 씨가 성화주자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우리나라 육상 샛별인 양예빈 선수와 DMZ 근무 당시 목함지뢰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조정선수로 변신한 하재헌 선수 등도 주자로 참여한다.

이번 성화봉송은 전국체전 사상 최초로 전국에서 채화를 진행한다. 9월 22일 우리나라 서쪽의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을 시작으로, 동쪽의 독도, 북쪽의 임진각, 남쪽의 마라도에서 특별 성화를 채화하고 전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 전역에 화합의 메시지를 전한다.

독도, 임진각, 마라도에서의 특별 채화 이외에도 천안 아우내 장터에서의 ‘3·1운동 재현 성화봉송’, 부산 광안대교 앞 바다에서 ‘부산 요트 성화봉송’, 여의도공원에서 ‘밤도깨비 야시장 성화봉송’, 서울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지하철 2호선에서의 ‘지하철 성화봉송’, 광화문에서 숭례문까지 대규모 퍼레이드로 진행되는 ‘다함께 성화봉송’ 등 전국 각지에서의 이색적인 성화봉송이 준비돼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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