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의 딸 입시특혜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공주대학교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공주대 A 교수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해 컴퓨터 이메일 등을 분석했다.
공주대에 따르면 조 후보자의 딸 조 씨는 A 교수에게 이메일을 보내 고교 3학년이던 2009년 공주대 연구실에서 인턴을 할 수 있었다.
조 씨는 3주간 인턴 활동을 하며 국제학술대회에 동행했고 학술지 발표초록에 제3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검찰은 공주대 관계자 2명의 도움을 받아 2009년 이메일까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이 확보한 이메일에 조 씨의 메일이 포함됐는지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다.
공주대 관계자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조 씨가 논문 초록에 제3저자로 등재될 자격이 있는지 등을 살피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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