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물 분쟁, 물불 가리지 않고 심각해질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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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27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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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촉식에서 허재영 민간위원장 등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국가물관리위원회 위촉식에서 허재영 민간위원장 등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최근 인천을 비롯해 몇 개 대도시에 붉은 수돗물이 나오는 문제를 겪고 있다”며 “물 분쟁도 앞으로는 정말 물불을 가리지 않고 심각해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국가물관리위원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이 위기에 놓인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제는 국가가 유역별로 대처하지 않으면 안되는 그런 지점에 이르렀다”며 “물의 부족이나 풍수해, 물 분쟁, 식수 보전 등의 물과 관련한 문제가 광범하게 발생하고 있고, 대단한 지혜를 요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물관리위가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우리 경험으로만 해도 2010년부터 9년 동안 풍수해 기록은 연평균 4000번 이상”이라며 “2015년에는 가뭄 때문에 2만명의 주민들이 생활용수를 제한받은 일도 있다”고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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