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29일 낮 강한 소나기…전국 대부분 30도 안돼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8일 17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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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흐리고 곳곳 빗방울…제주도 호우특보
내일 제주도·남해안 정체전선 영향에 비 소식
서울 등 점심시간 포함 짧고 강한 비…"주의"

28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저녁까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충북북부·경북내륙·남해안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남해상에 위치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남해안 일부 지역에는 비가 오고 있다. 특히 제주도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후 4시까지 주요 지점 누적 강수량은 삼각봉(한라산) 322㎜, 영실(한라산) 286㎜, 여서도(완도) 229㎜, 서광(서귀포) 219.5㎜, 서거차도(진도) 195㎜, 성산 183.6㎜, 제주 108.1㎜, 거문도(여수) 83㎜ 등이다.

오는 29일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정체전선의 영향이 계속되겠다. 특히 제주도에는 29일 낮 12시까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시간당 3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은 200㎜, 산지는 3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29일 오전까지 12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과 그 외 지역은 29일 낮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로 대기불안정이 매우 커 짧고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아침부터 낮 사이 기압골의 이동 속도가 빨라 강수 지속시간은 짧겠으나 1.5㎞ 하층에서 유입되는 15도 이상의 따뜻한 공기와, 5㎞ 상층에서 유입되는 영하 10도 내외의 찬공기로 불안정이 강해지겠다”며 “점심시간을 포함해 낮동안 소나기처럼 강한 비가 내려 주의가 필요하다”고 예보했다.

29일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강원영서북부·북한 20~60㎜, 서울·경기남부·강원영서남부·충청도·전북·서해5도 10~40㎜, 강원영동·경북내륙·남해안 5~20㎜다.

29일 기온은 평년 수준(아침 18~23도, 낮 26~34도)을 나타낼 전망이다.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3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22도, 인천 23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강릉 21도, 청주 22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28도, 인천 27도, 수원 28도, 춘천 27도, 강릉 30도, 청주 29도, 대전 28도, 전주 28도, 광주 28도, 대구 28도, 부산 26도, 제주 27도다.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보통’~‘좋음’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0.5~2m로 일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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