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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안동 한 중학교서 포르말린 유출 사고…61명 병원 치료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04 15:11
2019년 9월 4일 15시 11분
입력
2019-09-04 14:05
2019년 9월 4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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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시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유독물질인 포르말린 1ℓ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교사와 학생 등 61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4일 오전 11시 04분께 안동 소재 한 중학교 과학실에서 유독물인 포르말린(폼알데하이드) 1ℓ 가량이 누출됐다.
이 사고로 과학실에 있던 교사 2명과 학생 등 총 61명이 안동과 영주 등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처지를 받았다.
이들은 가스를 흡입해 속이 메스꺼움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병원 관계자는 “병원으로 이송된 학생들 중 특이 증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치료 후 모두 귀가조치했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수업 준비 중 부주의로 포르말린 보관 유리용기(높이 40㎝×지름12㎝)가 파손되면서 발생했다.
당시 과학실에는 포르말린 용기 20개가 보관 중이었다. 이 중 1개 용기에서 포르말린이 누출됐다.
안동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 장비 22대를 동원해 유독물을 수거·밀봉 조치했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사고가 발생한 과학실 안 포르말린 수치는 0.6ppm, 교실 밖은 0.5ppm으로 측정됐다.
허용기준치는 0.3ppm이다.
포르말린은 무색으로 자극적 냄새가 나는 독성의 유해화학물질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오염도 측정과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동=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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