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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 태풍’ 링링, 덩치 2배 커졌다…바람반경 400㎞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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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5 17:39
2019년 9월 5일 17시 39분
입력
2019-09-05 16:59
2019년 9월 5일 16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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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해역 느리게 지나며 강도 높여
6일 오후 제주도남쪽먼바다까지 북상
이후 남서풍 따라 빠르게 한반도 관통
50m/s 넘어서는 매우 강한 바람 불듯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세력이 더욱 강해지며 우리나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20㎞ 부근 해상에서 19㎞/h 속도로 북상 중이다.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로 강도 ‘매우 강’, 강풍반경 370㎞의 중형태풍이다.
오는 6일 오전 3시께에는 일본 오키나와 서북서쪽 해상을 지나겠다. 중심기압 940hPa, 최대풍속 47m/s의 ‘매우 강’한 중형태풍 수준을 유지하지만 강풍반경은 410㎞로 훌쩍 넓어질 전망이다.
지난 2일 발생 당시 200여㎞에 그쳤던 강풍반경이 약 나흘 만에 두 배 이상 커지는 셈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발생 이후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 위를 느리게 지나며 세력을 키운 상태다.
태풍 상부에서 북서풍이 불어들어 회전력을 더해 전반적인 강도를 높이는 가운데,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태풍의 북상을 저지하면서 이동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링링은 제주도남쪽먼바다까지 북상하는 오는 6일 오후께 강한 세력을 유지하는 중형급 태풍으로 강풍반경이 약 43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강풍반경’은 태풍 중심으로부터 초속 15m 이상 바람이 부는 영역이다.
이날 밤부터는 대기 상층의 강한 남서풍을 따라 빠르게 북상할 전망이다.
7일 약해질 새 없이 강한 세력을 유지한 상태로 서해상을 통과하는 경로다. 이 때 태풍의 가장 위험한 영역인 우측반원에 우리나라가 위치, 영향 역시 더욱 강하게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6~7일 제주도와 남해안, 서쪽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300㎜ 이상의 많은 비와 함께 최대순간풍속 40~50m/s를 넘어서는 강한 바람이 불겠다.
특히 도서지방에는 초속 55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 그 밖의 내륙지방에서도 초속 25~35m의 강한 바람이 계속되겠다.
해상에서는 5일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6~8일 남해, 서해를 중심으로 최대 10m 이상의 높은 물결이 이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매우 강한 비바람으로 시설물 파손 및 2차 피해, 수확기 농작물 피해에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해안가 침수피해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의 이동속도가 더욱 느려지면 강한 서풍의 영향을 받겠다. 이 경우 태풍은 현재 상륙 예측지점인 황해도~경기북부서해안 사이에서 옹진반도 부근으로 다소 치우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상청은 다만 “태풍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상륙 지점에 관계 없이) 전국적으로 강한 비바람의 영향을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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