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폭행혐의’ 손석희 사장, 지난주 검찰서 16시간 첫 조사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12일 03시 00분


손석희 JTBC 사장(63)이 프리랜서 기자 김모 씨(48)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강종헌)는 “6일 오전 8시부터 16시간에 걸쳐 손 사장을 조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이 사건을 검찰로 넘긴 이후 손 사장이 조사를 받은 건 처음이다.

검찰 관계자는 “손 사장이 김 씨를 무고했다는 혐의를 포함해 사건 전반에 대해 조사했다”며 “손 사장을 다시 소환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올해 5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4개월째 수사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손 사장의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기소 의견을, 배임 등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불기소 의견을 냈었다. 이 사건은 김 씨가 올해 1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술집에서 손 사장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김 씨와 손 사장이 맞고소전을 벌이는 계기가 된 손 사장의 뺑소니 혐의 사건을 경찰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2017년 4월 16일 밤 경기 과천시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견인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뒤 사고에 대한 조치 없이 현장을 벗어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고도예 yea@donga.com·박상준 기자
#손석희 사장#프리랜서 기자#폭행#검찰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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