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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파주 농장 2~3일전부터 고열·폐사
뉴스1
업데이트
2019-09-17 09:48
2019년 9월 17일 09시 48분
입력
2019-09-17 09:48
2019년 9월 17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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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17일 경기 파주시 연다산동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긴급 살처분에 들어갔다.
해당 농장주는 “2~3일 전부터 돼지가 사료를 적게 먹더니 고열을 일으키다가 폐사했다”면서 지난 16일 오후 6시께 검역본부에 신고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5마리 갑자기 폐사했으며 또 다른 5마리도 고열과 식욕저하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농장주는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바가 없고 국제우편을 수령한 적도 없다”고 밝혔으며, 이 농장에서 일하는 네팔인 외국인노동자 4명도 최근 해외로 출국한 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해당 농장은 북한과 직선으로 5㎞ 거리에 위치해 있다. 정부는 올해 5월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뒤 방역에 힘을 쏟아왔다.
검역본부는 이날 오전 6시30분께 이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정밀검사결과 확진 판정이 나옴에 따라 살처분 작업에 착수했다. 이 농장 3㎞ 반경에는 양돈농가가 없지만 검역본부는 파주시 관내에 이동제한과 긴급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이른바 돼지 흑사병으로 불리는 이 병은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지만 돼지의 경우 치명적인 병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발견됐다.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살처분 외에는 달리 대응 방법이 없는 형편이다.
(파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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