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도심에 멧돼지 출현, 경찰차 들이받고 달아났네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7일 11시 35분


울산 도심에 멧돼지가 나타나 경찰과 추격전을 벌였다.

17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0분께 울산 남구 태화로터리 인근에 멧돼지 1마리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과 포획단은 약 1시간 동안 남구 삼산동과 주택가, 아파트 단지 등으로 도주한 멧돼지를 추격했다.

하지만 멧돼지는 태화강변으로 달아난 후 모습을 감췄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추적 과정에서 멧돼지가 경찰차를 수 차례 들이받아 차량 앞쪽 범퍼가 약간 손상됐다.

경찰 관계자는 “먹이가 부족하다보니 멧돼지가 종종 주택가로 내려온다”며 “멧돼지를 만나면 정면을 본 채로 뒷걸음질하면서 몸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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