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처음 파주에서 발병한 것과 관련해 초동 대응에 힘쓸 것을 강조하며 야당 참여를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오후 국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현재 개발된 치료법이나 백신이 없는 매우 위험한 질병”이라며 “농장 간 밀집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확산이 시작되면 큰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에 있는 것도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내일 48시간 이내에 강력한 초동 대응을 해서 신속한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전국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회 상임위 가동도 신속히 추진해서 국회 차원의 대응 방안도 모색을 하겠다”며 “민생이 달린 문제인 만큼 야당도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는 이 대표 주재하에 조정식 정책위의장, 특위 위원장인 박완주 의원 및 특위 위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김수삼 국방부 군수관리관, 배진환 행정안전부 재난협력실장 등이 자리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서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치사율이 100%지만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는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