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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태풍 ‘타파’ 오후 3시 제주 최근접…“해안가 파도 높아 조심”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22 13:14
2019년 9월 22일 13시 14분
입력
2019-09-22 13:14
2019년 9월 22일 1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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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482.5mm 등 물폭탄
제13호 태풍 ‘타파(TAPAH)’가 제주로 접근하고 있는 가운데, 태풍 근접 시기와 만조 시기가 겹치면서 해안가에 높은 파도가 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타파는 이날 오후 3시께 제주에 가장 근접한 서귀포 동남동쪽 약 90km 인근 해상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비슷한 시각 제주는 해수면이 점차 높아지는 만조기가 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과 만조 시기가 겹치면서 매우 높은 물결이 해안가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면서 “저지대 침수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태풍 타파는 서귀포 남쪽 약 210km 인근 해상에서 시속 28km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북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20~3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으며 최대 순간풍속은 시속 70~125km에 이른다.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은 제주북부 257.7mm, 산천단 457.5mm, 성산 227.2mm, 표선 263.0mm, 윗세오름 482.5mm 등이다.
제주공항에는 초속 25.5m의 강한 바람이 불어 태풍 경보와 윈드시어(강풍) 경보가 발효 중이며 오후 3시까지 모든 항공편이 결항 조처됐다.
이날 운항 예정인 항공편은 총 478편으로, 오후에도 결항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오후에 지연하거나 결항하는 항공편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항공사와 공항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항공편 운항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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