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검사들에 이메일…“검찰 개혁, 직접 듣겠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24일 14시 22분


조국, 검사 등 검찰 구성원에 이메일 보내
"제도 개선 방안 등 편안하게 얘기해 달라"
법무부, 홈페이지 통해 '국민 제안' 받는다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검찰 개혁에 대한 생각, 업무와 관련된 고민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일선 검사 및 직원 등 검찰 구성원들에게 직접 이메일을 보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오전 ‘검찰 구성원들의 의견을 듣습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검찰 구성원들에게 보냈다.

조 장관은 앞서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을 방문, 첫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가진 것을 언급하며 “검사들과 직원들을 만나 솔직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계속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전국 검사와 검찰 직원들로부터 검찰 조직 문화 및 근무 평가 제도 개선, 검찰 업무 고충 등과 관련한 의견을 장관 명의 이메일로 받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 장관은 “평소 생각하는 검찰 제도 개선 방안이나 애로사항 등에 대해 이메일로 편안하게 이야기해 주시면 정책과 검찰 개혁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견을 주신 분의 이메일 주소는 업무 담당자 외에는 볼 수 없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모두 삭제돼 비실명 처리된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쁜 업무 중에 또 다른 고민을 보태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지만, 여러분께서 제안해 주신 의견이 국민을 위한 검찰 개혁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법무부는 법무·검찰 개혁에 관한 국민의 의견을 받기 위해서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간을 마련, 제안을 접수한다.

국민 누구나 법무부 홈페이지 ‘열린 장관실’에 신설된 ‘국민 제안’ 공간에 접속해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국민 제안은 조만간 발족될 제2기 법무·검찰개혁위원회에서 안건으로 건의,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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