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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재 오인신고에 119 헛걸음…올해만 벌써 7만8000건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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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5:00
2019년 9월 24일 15시 00분
입력
2019-09-24 15:00
2019년 9월 24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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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경보기 오작동 대부분…"소방력 낭비 심각"
올해 소방당국에 접수된 화재 오인 신고 건수가 약 7만8000건에 달했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화재 오인 신고는 7만7579건이었다.
전체 화재 출동 건수인 10만5995건의 73.2%에 달한다. 10건 중 7건꼴로 헛걸음한 셈이다.
화재 오인 신고로 인한 출동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이었다. 올해 8015건 출동했는데 이중 6946건(86.7%)이 오인 신고로 헛걸음한 경우였다.
충남(80.8%)과 경기(80.8%), 경북(80.5%) 등도 화재 오인신고 출동 비율이 80%를 웃돌아 소방력 낭비가 심각했다.
최근 5년간 화재 오인 신고 건수를 보면 2014년 6만1297건, 2015년 6만1604건, 2016년 7만2051건, 2017년 9만1722건, 2018년 10만7731건이었다.
오인 신고 유형별로는 화재경보기 오작동과 타는 냄새의 화재 착각이 대부분이었다.
박 의원은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 무조건 현장에 출동해야 하는데도 오인 신고는 매년 늘어 소방관들의 업무 가중과 예산 낭비가 심각하고 소방력 분산에 따른 위험도 우려된다”며 “건물주 대상 교육과 경보기의 관리·점검 강화 등의 체계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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