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살인 추가 범행 있나’…경기남부청, 청주 기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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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연쇄살인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팀이 ‘1994년 청주 처제 성폭행·살인사건’ 검찰 수사기록을 넘겨받았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화성 사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씨(56)의 청주 처제 살인사건 기록을 청주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서류에는 당시 사건 기록과 A씨의 개인정보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지검 관계자는 “전날 사건 기록 복사본을 넘겨줬다”고 말했다.

남부청은 청주흥덕경찰서와 청원경찰서도 차례로 들러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

이들은 화성연쇄살인 사건 마지막 희생자가 발견된 1991년 4월부터 청주 처제 살인사건이 발생한 1994년 1월까지 청주에서 유사 범죄가 있었는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4년 당시 청주에는 서부경찰서와 청주경찰서 등 2곳의 경찰서가 있었다. 서부경찰서의 기록은 흥덕경찰서에, 청주경찰서의 기록은 청원경찰서에 보관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부청 관계자들이 전날부터 오늘까지 문서고에서 관련 기록을 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1995년부터 부산교도소에 수감중인 이씨를 특정했다.

경찰은 이씨의 DNA와 3명의 희생자 유류품에서 나온 DNA가 일치한다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오면서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하고 수사를 벌여왔다.


(청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