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인력 보강에도…화성연쇄살인범, 4차 조사서도 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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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1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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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이모씨(56)가 4차 조사에서도 범행자체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화성연쇄살인사건 수사본부 전담 형사와 프로파일러를 이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로 보내 4차 조사에 나섰지만, 이씨의 범행 자백을 이끌어 내지 못했다.

이씨는 최근 이뤄진 3차 조사때와 마찬가지로 4차 조사에서도 자신과 화성연쇄살인 사건과는 관련이 없다고 범행 자체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진범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관과 프로파일러 9명을 이씨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로 보냈지만 성과를 얻지 못했다.

기존 3차 조사때부터 투입된 프로파일러 중에는 2009년 여성 10명을 살해한 강호순의 자백을 받아낸 프로파일러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4차 조사에서는 과거 경찰에서 한차례 조사를 받았던 이씨에 대한 수사기록, 피해자 유류품에 나온 DNA 등 객관적 증거자료 보강 등을 토대로 이씨를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4차 대면조사에 앞서 1994년 충북 청주에서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이씨에 대한 사건기록 전부가 담긴 검찰의 문건도 면밀히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5·7·9차 피해여성 유류품에서 나온 DNA와 50대 남성의 DNA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토대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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