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국내 5번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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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20시 11분


24일 오후 인천 강화군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판정을 받은 돼지 사육 농가 주변을 통제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오후 인천 강화군 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판정을 받은 돼지 사육 농가 주변을 통제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인천 강화군의 한 돼지 농장에서 24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이 나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 인천 강화군 송해면 소재의 한 양돈 농가에서 예찰 차원의 혈청 검사 중 의심 사례가 발견돼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났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으로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총 5곳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곳은 강화군을 포함해 경기 파주(2곳), 연천, 김포 등이다.

강화 농가는 돼지 약 400마리를 사육 중이며, 3km 이내에 다른 사육 농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는 의심 신고 접수 즉시 가축위생방역본부 산하 초동검역팀을 해당 농가에 급파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했다.

한편 정부는 최근 경기 북부 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하는 것에 대응해 이날 정오부터 48시간 동안 전국에 가축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또 경기 북부 6개 시·군으로 제한했던 중점관리지역도 경기도와 강원도,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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