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의 한 세대에서 떨어진 담배꽁초에 세 살배기 아이가 화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5일 경기 오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쯤 오산시 세교동의 한 아파트 단지의 공동 현관문 부근에서 유모차에 타고 있던 3살 남자 아이의 왼쪽 어깨로 담배꽁초가 떨어졌다.
아이의 부모는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곧장 위를 올려다봤지만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아이는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담배꽁초 DNA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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