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전경. 2014.8.25/뉴스1 © News1
1979년 ‘12·12 사태’를 계기로 물러났던 노재현 전 국방장관(육사 3기)이 93세를 일기로 25일 별세했다.
1955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사단·군단 포병사령관 등을 역임한 노 전 장관은 박정희 정권에서 육군참모총장과 합참 의장을 거쳐 1977년 제21대 국방부 장관에 취임했다.
대한민국 군국 역사에서 육군참모총장과 합참 의장, 국방부 장관을 연속으로 맡은 인물은 노 전 장관이 처음이다. 하지만 노 전 장관은 12·12 사태에서 이를 저지하지 못 해 쿠데타를 용인하게 됐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노 전 장관은 퇴역 후에는 한국종합화학공업 사장, 한국비료공업협회 회장, 한국자유총연맹 총재 등을 지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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