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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예약금 받고 돌연 폐업…‘먹튀 여행사’ 대표 구속송치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26 10:30
2019년 9월 26일 10시 30분
입력
2019-09-26 10:30
2019년 9월 26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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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숙박비 등 먹튀 의혹…전달 폐업 게시
여행사 대표 사기 혐의 구속…경찰, 구속송치
1억5000만원 이상 피해 주장…등록취소 절차
경찰이 억대 사기 의혹을 받는 인터넷 여행사 대표를 구속해 사건을 검찰에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모 여행사 대표 정모씨를 지난 18일 사기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24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
정씨는 여행사 이용객들을 상대로 항공기와 숙박시설 예약비용 등을 받고도 아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여행사는 지난달 14일 폐업한다는 게시물을 홈페이지에 올렸는데, 여행사 이용객들은 업체 측이 잠적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행사 이용객 20여명은 올해 1월 이후 최근까지 1억5000만원~2억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정씨가 용역을 제공할 능력이 없었음에도 여행객들로부터 돈을 받았다고 보고 기소의견을 적용했다. 정씨 외 다른 피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행사는 폐업한다는 게시물을 홈페이지에 올렸으나 실제 폐업신고가 이뤄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용산구청은 지난 24일 1차 행정처분에 나서는 등 해당 업체에 대한 등록 취소 절차를 밟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 여행사는 3000만원의 보증보험에 가입했다. 통상의 경우 여행사들은 기획보증을 별도 가입해 2억3000만원 상당의 보험에 가입한다는 것이 업계 측 전언이다.
경찰은 수사를 이어가면서 해당 업체에 의한 다른 피해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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