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의혹’과 관련된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경찰청 압수수색에 나섰다.
2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박승대)는 윤 총경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본청 등을 압수수색했으나 압수물은 없었다.
윤 총경은 가수 승리의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경찰관들의 단속 내용을 알려주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승리 등이 함께 있던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렸다.
단속 내용 유출과 관련해 지난 6월 경찰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윤 총경을 검찰에 송치했다. 이와 함께 전 강남경찰서 경제팀장 김모 경감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전 강남경찰서 경제팀 직원 신모 경장이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 19일 윤 총경과 유 전 대표를 연결해준 것으로 알려진 녹원씨엔아이(전 큐브스)의 대표 정모 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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