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아프리카돼지열병·태풍’ 재난지역 입영연기 허용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7일 15시 25분


27일 오후 국내에서 9번째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강화군 하점면의 한 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 News1
27일 오후 국내에서 9번째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강화군 하점면의 한 농장에서 방역 관계자들이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 News1
병무청은 27일 최근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태풍 ‘링링’ 등 재난지역의 긴급 복구 지원을 위해 재난 피해자의 입영연기 신청을 적극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의무자가 직접 피해를 본 경우 뿐 아니라 그 가족이 피해가 난 경우에도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방역·복구에 관계되는 병역의무자들도 입영연기 대상자에 해당된다.

이 관계자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우에는 해당연도 예비군훈련을 면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병무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포항 지진, 산불 등 각종 재난 발생으로, 입영 또는 소집이 연기되거나 예비군훈련 면제를 받은 사람은 140여명이다.

특히 올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태풍 링링, 고성 산불 등 재난이 잇달아 발생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입영 또는 소집 연기처리를 하고 있다고 병무청은 전했다.

재난피해로 연기 등을 원하면 관할 지방병무청이나 병무청 인터넷 민원포털이나 병무청 모바일 앱을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병무청은 앞으로도 재난 발생 시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피해자의 입영 연기 등 간접 지원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면서 신속한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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