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택시 운수종사자 복지재단(이사장 박복규·이하 재단)이 주관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창립1주년 및 학자금 수여식 행사’가 26일 서울시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개최됐다.
‘With 택시 가족, Go 복지재단’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토교통부 관계자, 교통단체 및 택시운수종사자와 그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첫돌 잔치’는 내내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치러졌다.
행사는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기여한 공로자에 대한 공로패 전달과 택시종사자 정밀건강검진(3500명)을 통해 확인 된 암·심혈관·뇌혈관 질환 등 중증질환자에 대한 치료비 1인당 300만원 지원 그리고 택시종사자 자녀 (2000명)에 대한 1인당 학자금 150만원 수여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행사 중 상영된 동영상(정밀건강검진 후 위암 발견으로 즉시 수술을 받고 완치되어 성실히 살아가는 어느 택시 기사의 이야기)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박복규 이사장은 열악한 여건 속에서 택시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택시운수종사자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한정된 복지재원으로 지금보다 더 많은 운수종사자에게 복지사업을 추진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이 발의한 복지예산 추가 확보 법안의 연내 국회통과를 촉구했다.
박 이사장은 또한 택시종사자들에 대한 더 많은 복지혜택과 처우 개선을 위해 복지사업 발굴 및 재원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참석자의 대부분은 이 날 행사가 택시운수종사자와 가족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고 이미지 개선 및 재단 홍보 등에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로부터 설립허가를 받고 지난해 7월 5일 출범한 재단은 국회를 통해 부가세 경감세액 복지재원을 확보해 복지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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