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된 이후 수도권과 지방 주요도시의 분양가가 적정 수준의 분양가보다 최대 2배 높은 수준까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0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12월 말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모든 지역에서 분양가가 큰폭으로 상승했다”며 분양가상한제를 다시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이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자료를 제공받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를 폐지한 이후 99㎡(30평) 기준 아파트 분양가는 Δ서울과 대구 지역에서 2억원가량 Δ광주·경기·부산·대전에서는 1억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평당 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서울의 경우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후 2014년 말과 올해 7월을 비교했을 때 평당 635만원이 올랐다. 이를 99㎡(30평)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2억원에 가까운 1억9000만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경실련의 설명이다. 같은 방법으로 산출했을 때 Δ대구 1억8000만원 Δ광주 1억4000만원이 상승했다는 결론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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