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文대통령 檢 비판한 날 尹총장이 떡 돌려?…시민이 보낸 것”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30일 14시 55분


대검찰청은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수사 행태를 공개 비판한 당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법무부장관 수사팀에 떡을 돌렸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30일 밝혔다.

대검 대변인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며 "27일 수사팀을 응원하는 취지로 국민들께서 보내신 빵과 떡 등 3상자가 대검에 도착하여 담당 직원이 이를 서울중앙지검으로 전달한 사실이 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앞서 전날 한 매체는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공개 비판한 당일(27일) 윤 총장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와 수사관에게 개별 포장이 된 떡을 돌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한 라디오를 통해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대통령의 절제된 검찰권 행사의 필요성에 대해 마치 대응하듯이 그렇게 보여졌다면 적절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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