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양방언 씨가 국내외 제주인들의 심금을 울릴 무대를 마련한다.
양 씨는 13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세계제주인대회 ‘화합의 밤’ 공연무대에서 제주도립교향악단, 제주합창단, 메조소프라노 김지선, 소리꾼 김준수 씨 등과 협연을 한다.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곡은 제주의 이미지에 감동을 받아 작곡한 ‘프린스 오브 제주(Prince of Jeju)’, 여러 나라에 흩어진 사람(디아스포라·Diaspora)을 위로하는 ‘디아스포라 로스트 아리랑 2019’ 등이다.
양 씨는 재일 제주인 출신으로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폐회식 음악감독을 맡기도 했다. 양 씨는 “로스트 아리랑은 이국만리 타향에서 어렵게 사는 디아스포라의 비애와 희망을 담았다”며 “음악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 씨는 세계제주인대회 홍보대사도 맡고 있다. ‘2019 세계제주인대회’는 15개국 1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2∼14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등지에서 열린다.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디아스포라포럼, 제주인 성공 스토리 토크쇼, 차세대 네트워크 교류, 글로벌 제주인 이주사 전시회, 글로벌 제주 제품 전시·판매전, 제주 전통문화 체험 등으로 꾸며진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