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바다열차가 착공 11년만에 개통했지만 정식 개통 하루만에 운행을 중단하는 사고가 두번이나 발생했다.
지난 8일 개통한 월미바다열차는 9일 오후 5시37분과 7시45분에 박물관역에서 월미공원역 방향 1km지점에서 멈췄다.
당시 두 열차 안에는 승객 5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긴급 투입된 다른 차량에 옮겨 타 사고 지점에서 약 1㎞ 떨어진 월미공원역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은 20여 분간 지상 15m 높이에서 고장 난 열차에 갇혀 있어야 했다.
교통공사는 열차 고장 원인을 동력 전달 장치의 기어 마모 때문으로 보고 다른 차량의 이상 유무도 함께 점검할 방침이다.
월미바다열차는 인천역을 출발해 월미도 내 4개 역(6.1㎞)을 순환하는 관광 모노레일 열차로 2008년 7월 첫 삽을 떴다. 그러나 부실시공 문제, 각종 안전사고 발생 등으로 무산된 바 있다.
이후 상권을 되살려 달라는 지역상인들의 목소리가 커지자 인천시에서 2017년 이를 재정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183억원을 들여 월미바다열차를 탄생시켰다. 사업무산과 추진을 반복하면서 그동안 투입된 세금은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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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0 19:45:40
자한당국회의원이고 전이천시장 안상수 이놈이 죽일놈이지 부실공사를 강행 해서 이지경까지왓다 안상수 이넘 계좌조회해야한다 집구석 압수 수색하고
2019-10-10 23:19:37
안싱수이자는 인천시장으로서 페악이 한둘이 아니다 박근혜 탄핵찬성도 한 놈 ㄱ ㅐ 노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