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검찰에 4번째로 소환돼 17시간 만에 귀가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2일 오전 9시부터 정 교수를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실제 조사는 오후 5시40분까지 약 8시간40분 동안 진행됐다. 하지만 예상보다 조서 열람에 시간이 많이 소요돼 변호인은 자정 이후까지 조서 열람을 신청했고, 정 교수는 다음 날인 13일 오전 1시50분경 귀가했다.
정 교수는 자녀들의 허위 인턴 및 부정입학, 사모펀드 운용 관여, 웅동학원 비리 등에 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의혹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 교수에 대한 추가소환 및 구속영장 청구 등 신병 처리를 결정할 방침이다.
정 교수는 현재 딸의 동양대 총장 명의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밖에도 검찰은 정 교수가 한국투자증권 직원 김경록 씨를 통해 증거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인멸교사 혐의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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