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함안 핑크뮬리 마켓’ 성료…“살 것·볼 것·체험 할 것 풍성”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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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7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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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함안 핑크뮬리 마켓 현장 사진.
△2019 함안 핑크뮬리 마켓 현장 사진.
경남 함안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일명 ‘함안 핑크뮬리 마켓’이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고 함안군 농업기술센터가 17일 밝혔다.

함안군이 주최하고 함안농부협동조합이 주관한 장터는 핑크뮬리 개화시기에 맞춰 함안 악양생태공원에서 열렸다. 다만 19호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예정일보다 하루 늦게 시작했다.

올해는 총 1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땅콩호박, 단감. 꽃차 등 80여 품목의 다양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이 판매됐다. 함안농부협동조합은 2만 원 이상 구매객에게 에코백과 함안 쌀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었다.

공원 주차장에서 핑크뮬리 군락지로 가는 길목에 마련된 행사장에는 가을 농산물 이외에 떡볶이 등 일반 먹을거리와 천연염색 스카프, 화관 등의 소품도 판매 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쿠키 만들기, 코르사주 만들기 등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가을 국화와 핑크뮬리 화분도 판매해 핑크뮬리를 보고만 가기 아쉬운 사람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한편, 장터 한 쪽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마련해 잠시 쉬어갈 수 있게 했다.

이번 함안 핑크뮬리 마켓을 찾은 방문객들은 ‘핑크뮬리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일석이조다’, ‘농산물 맛이 좋아서 시식하고 나서는 안 살 수가 없었다’,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정말 좋은 곳 같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며 호평을 남겼다.

함안 핑크뮬리 마켓 관계자는 “태풍 소식에 걱정을 했는데 많은 방문객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다음 기회에는 더 건강하고 다양한 농특산물로 찾아오겠다. 앞으로도 함안 농특산물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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