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오는 19일 열리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 인원을 할당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동원집회 실상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라고 비판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공문에서) 한국당이 당협별로 300~400명 동원하라며 인증사진 제출을 요구했다”며 “집회가 자발적인 시민 참여라던 한국당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YTN은 한국당이 전국 당협에 주말 집회 관련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이 원내대표는 “국감에 여념이 없어야 할 국회의원까지 동원에 나섰다”며 “관제데모를 열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군사정권의 유산”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국정감사 기간에 동원집회를 열어 여론을 호도하고 기획해 국론분열의 책임을 청와대에 묻겠다고 나서는 것은 너무나 뻔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원내대표는 공수처 설치와 관련해 “공수처 없이 비대한 검찰 권력을 견제할 수 없다”며 “검찰 개혁의 핵심은 공수처 신설이고 수사지휘권의 완전한 폐지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한국당은 국감장에 숨어 셀프변론을 하지 말고 검찰에 출두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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