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못하나”…취준생 10명 중 9명, 스트레스로 ‘우울증·대인기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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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8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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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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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10명 중 9명이 우울증·두통·만성피로·소화불량·대인기피증 등 취업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취준생들이 ‘폭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은 올해 구직활동을 한 취업준비생 1345명을 대상으로 ‘구직자 취업스트레스 현황’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취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응답자가 10명 중 9명(93.8%)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취업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복수응답)으로는 Δ우울증(37.6%)Δ두통(33.2%) Δ만성피로(25.5%) Δ소화불량 및 속 쓰림(23.2%) Δ대인기피증(12.1%) Δ신경과민(11.7%) Δ불면증(11.6%)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성별에 따라서 겪고 있는 증상이 다소 차이가 있었다. 여성 취준생들은 상대적으로 우울증, 두통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남성 취준생들은 신경과민, 탈모 등을 겪는 비율이 다소 높았다.

취준생이 꼽은 ‘스트레스 유발 이유’로는 ‘언제 취업할 줄 모르는 불안감’(38.6%)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Δ오랜 시간 취업 준비로 인한 지침(20.5%) Δ경제적인 어려움(11.7%) Δ자신의 적성을 파악하지 못함(9.7%) Δ계속되는 서류, 면접 전형에서의 탈락(7.0%) Δ상대적으로 부족한 스펙(5.7%) Δ부모나 친척 등 지인들의 기대감(3.3%) Δ먼저 취업한 친구와의 비교(1.8%) 등의 순이었다.

(자료제공=잡코리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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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들이 꼽은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폭식으로 취업스트레스를 해소한다’(37.2%)는 응답이 가장 높았다. 뒤이어 Δ영화나 TV 등을 보면서 잠깐이나마 취업걱정을 떨쳐낸다(23.7%) Δ친구들을 만나서 신나게 논다(16.8%) Δ충분한 숙면을 취한다(15.8%) Δ운동 및 취미활동을 한다(14.2%) 순이었다.

한편 취업 스트레스와 관련해 누군가와 상담을 하거나 도움을 요청한 적이 있는지 질문한 결과, 10명 중 3명(33.5%)은 ‘상담을 해본 적이 없다’고 응답해 혼자 속앓이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상담해본 경험자 중에서는 Δ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친구(24.3%) Δ부모·형제 등 가족(20.3%) Δ이미 취업에 성공한 선배(15.6%) Δ취업컨설턴트 등 전문가(4.2%) 순으로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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