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망 내부문건’ 최초 유포자 2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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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8일 1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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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연예인 설리 사망 관련 동향보고서 유출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8/뉴스1 © News1
이형철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연예인 설리 사망 관련 동향보고서 유출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9.10.18/뉴스1 © News1
가수 겸 배우 故 설리(25·본명 최진리)에 대한 사망 내부문건 최초 유포자가 현재까지 2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형철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초 유포자가 2명 이상일 것이라는 김민기 의원(민주·용인시을) 질의에 이 같은 답변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유출된 동향보고서 2개를 이날 국감에서 제시한 뒤 “같은 동향보고서인데 서로 다르다”며 “한 개는 접혀 있는 것을 펴서 찍은 것이고, 다른 것은 펴 있는 상태에서 찍은 것인데 두 장이 전부가 아닐 것”이라고 유출자가 2명 이상일 것이라는 의구심을 나타냈다.

이어 “불감증이 있는 것이다. 공문서를 찍어서 밖으로 보내고 그러는데 아무도 문제의식을 갖고 있지 않는 게 아닌가”라며 “지금 보안의식도 없고 뭐가 중요한지도 모르고, 상대방이 이게 나가면 얼마나 큰 마음의 상처를 받는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의 의혹 제기에 이 본부장은 “자진신고 1명과 자신들끼리 소통했던 사람까지 해서 2명을 확인했다”며 “이들에 대한 심문을 거쳐 조치를 하고, 확인이 되는 대로 내부적으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징계와 더불어 재발방지 대책 마련, 보안교육 등을 실시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4일 성남시 자택에서 설리가 숨진 채 발견됐는데 사건 당일 동향보고서가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 외부에 유출돼 논란을 일으켰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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