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면서 정부가 이르면 이번 달 액상형 전자담배 규제 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18일 “문 대통령이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주의해서 살펴보라’고 지시했다”며 “조만간 관련 대책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가향(加香) 액상형 전자담배 폐질환 의심환자 발생으로 미국이 내년 5월까지 관련 제품 판매를 금지하자 대통령 사회수석실 주재로 회의를 갖고 국내 수입 규모 등 현황 파악과 규제 대책을 준비해왔다.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 금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담배에 대한 허술한 규정 등을 손볼 예정”이라며 “판매금지 가능성이 제도적으로 가능한지는 논란이 있지만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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