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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미국대사관저 ‘월담’ 대학생 9명 구속영장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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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9 21:58
2019년 10월 19일 21시 58분
입력
2019-10-19 21:58
2019년 10월 19일 21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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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9명 중 9명에 대해 구속영장 신청
"불법행위 전력·범행 가담·주도 정도 고려"
"공범 및 배후 지시자 수사도 이어갈 것"
18일 대학생단체 사다리로 담 넘어 들어가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반대하며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무단 진입한 혐의로 체포된 대학생들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 주거침입) 등 혐의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9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나머지 10명에 대해서는 귀가 조치 후 불구속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행위 전력과 당일 범행에 가담·주도한 정도 및 공무집행을 방해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체포된 피의자 외에도 여타 공범 및 불법 행위를 배후에서 지시한 자들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엄정하게 사법 처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8일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대학생 등 17명은 전날 오후 2시57분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주한 미국대사관저에 진입해 시위를 벌인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담을 넘는 과정에서 경찰의 제지로 진입하지 못한 다른 2명도 미수 혐의로 현장에서 함께 연행됐다.
이들은 준비해온 사다리를 통해 대사관저에 몰래 진입한 뒤 “해리스는 이 땅을 떠나라”, “분담금 인상 절대 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다 경찰에 연행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행된 이들은 남대문경찰서·종암경찰서·노원경찰서로 분산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재발 방지와 경비강화 차원에서 대사관저에 경찰관 기동대 1개 중대(80~90명)를 추가로 배치했다.
한편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연행된 이들에 대한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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