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단풍 행락철을 맞아 단풍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른 강원도의 설악산에는 지난 주말 평소보다 40% 많은 등산객들이 찾았고, 단풍 여행 관련 상품 판매량도 크게 늘었다. 국립공원공단에 따르면 주말인 이달 19일과 20일 이틀 동안 설악산국립공원을 찾은 입장객은 모두 9만2000여 명이었다. 이는 직전 주말인 12, 13일에 비해 40%가량 늘어난 수치다. 19일과 20일 충남의 계룡산국립공원에도 직전 주말에 비해 17% 정도 증가한 2만7000여 명의 입장객이 찾았다.
단풍 여행 관련 상품 판매량도 증가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달 4일부터 기차를 타고 설악산과 전북 내장산 등으로 떠나는 단풍 여행 상품을 판매 중인데 19, 20일 이틀 동안 2190명이 이 상품으로 여행지를 찾아 직전 주말의 166명보다 13배 이상으로 늘었다. 전세버스를 이용한 당일치기 단풍 여행 버스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지리산은 23일, 월악산 25일, 북한산 29일, 한라산은 다음 달 2일경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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