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중고교 운동부 학생들이 생활하는 기숙사 5곳 중 한 곳은 스프링클러를 갖추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국가인권위원회에 보낸 ‘2019년 학교운동부 실태 점검’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379개 중고교의 운동부 학생 기숙사 중 80곳에 화재에 대비한 스프링클러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인권위가 직접 조사한 16개 학교 기숙사 가운데는 스프링클러와 비상구, 화재 대피로가 모두 없는 학교도 5곳이나 됐다. 인권위는 “2003년 천안의 한 초등학교 합숙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2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안전시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운동부 학생들의 기숙사가 여전히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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