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콜센터는 피해자들에게 “통장에서 돈을 인출해 건네주면 확인한 뒤 돌려주겠다”고 속였다. 1만 명 이상이 이런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며 1500명 이상이 실제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방식으로 27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앱을 개발한 대학 컴퓨터공학과 출신의 30대 남성도 구속됐다. 이 남성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매달 약 280만 원의 이용료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부기관의 앱은 공인된 곳에서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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