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7일 오후 3시 37분경 창녕 지역 남쪽 15km 지점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발생한 지진의 깊이는 11km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계기 진도(지역마다 다르게 느끼는 진도)는 경남이 4, 대구·경북 3, 부산·울산·전남·전북이 2를 기록했다. 진도 4는 ‘실내에 있는 많은 사람이 느끼고 일부가 잠에서 깨며 그릇,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다. 이날 지진 발생 직후 창녕과 인근의 창원, 김해, 함안 등 경남 지역 5개 시군에서도 진동을 느꼈다는 신고가 34건 접수됐다. 전남과 경북에서도 신고가 있었다. 경남도와 창녕군 재난담당 부서가 조사한 결과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우리나라 내륙과 해역에서는 규모 2 이상의 지진이 모두 51차례 있었다. 가장 큰 지진은 4월 19일 강원 동해 북동쪽 54km 해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규모 4.3이었다. 육지에서는 7월 21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지진이 규모 3.9로 가장 컸고 다음이 27일 발생한 창녕 지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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