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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실상 시장퇴출’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 급감할 듯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10-28 16:12
2019년 10월 28일 16시 12분
입력
2019-10-28 16:00
2019년 10월 28일 16시 00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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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세가 7월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이다. 정부의 사용중단 권고 사흘 만에 편의점에서 사실상 퇴출되면서 판매량 감소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CSV 전자담배(액상형 전자담배)는 금년 5월 출시 이후 3분기에 9800만 포드(pod)가 판매됐으나 7월을 정점으로 감소 추세에 있다”고 밝혔다.
액상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5월 2500만 포드, 6월 3600만 포드, 7월 4300만 포드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8월·9월 판매량은 각각 2700만·2800만 포드로 줄었다.
게다가 이달 23일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중단을 강력 권고하면서 4분기(10~12월) 판매량은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점포수 기준 1∼4위인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의 판매 및 공급 중단 조치도 판매량 감소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매장은 국내 편의점 매장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사진=기재부
2019년도 3분기(7~9월) 담배 전체 판매량은 9억3000만 갑으로, 지난해 동기(9억2800만 갑) 대비 0.1%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3분기 ‘궐련’ 판매량은 8억3000만 갑으로, 전년도 동기(8억5000만 갑) 대비 2.5% 감소했다. 대신 ‘궐련형 전자담배’ 판매량은 9000만 갑으로, 전년도 동기(8000만 갑) 대비 13.0% 증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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