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R&D)센터가 30일 울산 남구 두왕동 테크노일반산업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 분원인 울산 차세대 전지 연구개발센터는 울산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총 407억 원을 투입해 3만2910m²의 용지에 2017년 8월 착공했다. 센터는 본관동과 실험동, 기숙사 등으로 꾸며졌다. 시는 2차전지, 태양전지, 수소 활용 등 차세대 전지 원천기술 연구개발에 필요한 고가의 첨단 연구 장비와 시설 구축을 위해 26억 원을 지원했다.
센터는 울산 에너지산업 분야의 핵심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울산의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초급속 전기차용 3차원 고체전지 시스템 개발과 차세대 2차전지 대형화 기술 개발, 성능 평가 플랫폼을 구축한다. 수소산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부생수소를 활용한 이동용 연료전지 기술 개발도 진행한다.
곽병성 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센터는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및 실증을 통해 에너지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연구개발 허브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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