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 첨단 시설로 농작물을 재배하는 스마트팜과 농업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신당역 지하 1층 유휴공간에 면적 3075m² 규모의 미래 도시농업 플랫폼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당역 스마트팜은 지난달 27일 개장한 상도역 메트로팜(746m²) 면적의 4.1배에 달한다. 그만큼 다양한 재배 시설을 갖췄다. 상도역의 밀폐형 수직 농장뿐만 아니라 수산 양식과 수경 재배가 결합된 형태인 아쿠아포닉스 재배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아쿠아포닉스는 양어장에서 물고기를 키우면서 발생하는 유기물을 이용해 식물을 수경 재배하는 시스템이다. 작물 파종과 수확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이용한 농업 체험도 가능해진다.
남부터미널역에는 면적 5629m² 규모로 미래 농업 연구시설과 창업 지원 공간 등의 스마트팜 플랫폼이 구축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교통공사,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미래 도시농업 플랫폼에서 협력하게 만들겠다”며 “친환경 도시농업을 쉽게 이해하고 예비 창업자, 연구기관 등이 수시로 협력하는 거점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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