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속 다양한 사람들의 삶을 담아낸 영화를 소개하는 ‘도시영화제’가 7~9일 서울시립대에서 열린다. 도시영화제는 서울시와 서울시립대가 주최하고 도시영화제 조직위원회, 서울시립대 도시사회학과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22년째를 맞고 있다.
대학생들의 주도적인 기획과 참여로 진행되는 도시영화제는 학생들에게 문화행사 기획의 기회와 ‘오늘부터 감독’ 프로그램을 통한 영상제작 교육을 제공하는 문화교육 프로젝트다. 다양한 연령층을 고려한 영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어우러지는 도시축제 컨셉을 갖추고 있다.
제22회 도시영화제의 슬로건 ‘COLOR;FULL CITY’는 다채롭다는 뜻의 단어 ‘colorful’을 ‘colorfull’로 변형함으로서 다채로운 색으로 꽉 찬 도시를 상징한다. 비비탄 총으로 동네의 무법자가 된 다섯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우리는 불스다>를 시작으로 다양한 계층, 이해관계의 충돌을 재치 있게 표현한 <괴짜들> <스킨> 등을 선보인다. 마치 생태계 같은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며 공존을 이야기하는 특별 세션인 [GREEN(서울)]의 <환상도시> <편안한 밤>도 눈여겨 볼만 하다.
영화제 기간 상영되는 총 37편의 작품은 모두 무료로 상영된다. 상영장소는 서울시립대 자작마루, 100주년 기념관, 자연과학관이다. 개막식은 7일 저녁 7시 서울시립대 100주년 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펼쳐진다. 인터넷(https://forms.gle/Loo4dsC5oA6FoHve9)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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