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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독도 추락 소방헬기 ‘물에 뜨는 안전장치’ 작동 안한 듯
뉴시스
업데이트
2019-11-02 19:42
2019년 11월 2일 19시 42분
입력
2019-11-02 19:42
2019년 11월 2일 1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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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 현장 조사 중
지난달 31일 밤 독도 해상에서 추락한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 특수구조대 1호 헬기(에어버스 EC-225)는 이번 사고와 같은 해상 추락에 대비해 ‘비상부유장치’가 장착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119구조본부에 따르면 비상부유장치는 헬기가 바다, 강 등에 추락하는 순간 기체를 물에 띄울 수 있도록 부유장치가 자동 또는 수동으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이 장치가 정상작동하게 되면 헬륨이 방사되면서 튜브가 퍼진다.
수면에 떠 있는 시간은 탑승자들이 탈출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는 정도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 장치는 이번 사고에서 제 성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관련 장치가 발견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사고를 목격한 독도경비대와 사고 해역에 도착한 해경 함정, 해군 해상초계기 등에서도 사고 헬기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락과 동시에 심해로 가라앉았을 것으로 보는 시각에서는 비상부유장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성호선 영남119특수구조대장은 “비정상 추락과 작동 여부에 대해서는 헬기 사고 조사 관련 부처인 국토해양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것은 조사 결과가 나와야 안다”고 말했다.
성 대장은 “영국조사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헬기가 추락했을 때 수면에서 24시간까지 작동이 유지된다는 보고서는 있다”면서 “(해외사례에서) 1시간 54분 동안 기체가 떠 있었다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동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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