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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락 헬기 동체, 육지 부두로 이동…육안으론 블랙박스 여부 확인 안돼
뉴스1
업데이트
2019-11-04 14:39
2019년 11월 4일 14시 39분
입력
2019-11-04 13:04
2019년 11월 4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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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119구조본부 소방헬기 추락 5일째인 4일 오전 해군 청해진함에 의해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신항에 있는 해군 부대로 옮겨진 사고기 동체가 국토부 조사를 위해 특수차량으로 옮겨지고 있다. 사고기 동체는 무진동 화물차량으로 서울로 옮겨진다. 2019.11.4/뉴스1 © News1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동체가 사고 발생 5일째인 4일 오전 경북 포항시 남구 해군 부대 부두에서 서울로 옮겨질 예정이다.
사고기 동체는 이날 오전 10시50분 청해진함의 크레인으로 해군 부두로 옮겨졌고 외부 노출을 차단하기 위해 포장 작업을 마친 후 서울 김포공항으로 이동된다.
동체는 특수 제작된 무진동 화물차량에 실려 이송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체 이송을 위한 준비작업은 약 20여 분간 진행됐다. 사고기 동체는 조종석이 위치한 앞 부분과 꼬리 부분을 포함해 기체 뒷 부분이 없는 상태였다.
앞서 해양경찰청은 사고기에 대한 실황조사를 실시했지만 인양된 동체에 블랙박스 등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실황조사는 사고 동체에 대한 보존 여부와 주요 부품, 잔해 등을 육안으로 확인하는 조사다.
이후 서울 김포공항으로 옮겨진 동체는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가 블랙박스를 회수해 정밀 분석을 하게 된다.
전날 사고 해역에서 인양된 헬기 동체는 이날 0시 55분 쯤 포항 신항 해군 부두에 도착했다.
사고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5분쯤 독도경비대로부터 독도 남쪽 6해리(약 11㎞) 부근에서 어로 작업 도중 손가락이 절단된 어선 선원을 이송하던 중 추락했다.
같은 날 긴급 환자 발생 신고를 접수한 후 오후 9시33분 대구에서 이륙한 소방헬기는 오후 11시23분께 독도에 도착해 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바다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소속인 유로콥터 EC225로, 운항팀 기장 김모씨(46), 부기장 이모씨(39), 정비사 서모씨(45), 구조대원 박모씨(29·여), 배모씨(31)를 비롯해 88대왕호 선원 윤모씨(50)와 박모씨(46)가 탑승했다.
해군은 사고기에 타고 있던 검사관(정비실장) 서모씨(45)와 부기장 이모씨(39)의 시신을 수습해 대구 동산병원으로 운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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