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본명 전정국·22)이 운전 중 접촉사고를 내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국은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정국이 낸 사고와 관련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국은 지난달 31일 오전 4시경 용산구 한남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벤츠 차량을 몰고 가다 신호를 위반해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50대 택시운전사가 타박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정국은 “운전 도중 신호가 바뀐 것을 미처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4일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와 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피해자와 정국 모두 큰 부상은 없었다”며 “정국은 사고 직후 본인이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음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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