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 집단폭행·영상촬영 여고생 3명, 기소의견 檢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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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5일 11시 23분


사진=페이스북 캡처
사진=페이스북 캡처
전북 익산에서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혐의를 받는 여고생 A 양(17) 등 3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익산경찰서는 A 양 등 3명을 집단 폭행 혐의(공동폭행)로 전주지검 군산지청에 기소의견 송치했다고 5일 밝혔다.

A 양 등 2명은 지난달 9일 익산시 모현동 한 교회 인근에서 피해 학생의 머리채를 잡고 뺨과 머리, 이마 등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가해 학생 1명은 피해 학생이 폭행당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해 지인들에게 공유했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삽시간에 퍼졌다.

전치 2주 상해 진단을 받은 피해 학생은 사건 다음 날인 10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가해 학생들을 불구속입건해 수사해왔다. 가해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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