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동체 인양 중 유실 추정 실종자 시신 1구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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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1월 5일 19시 16분


이송되는 독도 해역 추락 소방헬기 동체. 사진=뉴스1
이송되는 독도 해역 추락 소방헬기 동체. 사진=뉴스1
독도 소방헬기 추락 사고 발생 엿새째인 5일 시신 1구가 추가로 수습됐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날 오후 5시 45분께 해군 청해진함 무인잠수정(ROV)을 활용해 동체 인양 위치 인근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습된 시신은 6일 오전 울릉도로 이송한 뒤 소방청에서 대구 동산병원으로 옮길 예정이다. 수색당국은 이 시신이 지난 3일 헬기 동체 인양 중 유실된 실종자로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남은 실종자는 4명으로, 앞서 수색당국이 지난 2일 수습한 시신 2구에 대한 DNA 분석 결과, 영남119특수구조대 소속 이모 부기장(39)과 서모 정비실장(45)으로 확인됐다.

수색당국은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야간 수색에 돌입한 상태로, 야간에도 해상·수중수색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11시26분께 독도에서 환자와 보호자, 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탑승한 소방헬기가 이륙 후 2~3분 만에 독도 동도 선착장 남쪽 600m 해상에 추락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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