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러시아 국적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국제공항경찰단은 강제추행 혐의로 러시아 국적의 남성 A씨(30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께 필리핀 세부행 아시아나 여객기 내에서 여승무원의 허리를 양손으로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러시아에서 인천을 경유해 필리핀을 가려던 중, 기내에서 여승무원을 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인계돼 조사를 받은 뒤, 필리핀으로 출국한 상태다.
조사 결과 A씨는 아내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해 각각 다른 좌석에 앉아 있던 상황에서 옆 좌석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하러 뒷좌석에 있던 아내를 데리러 가려다, 통로에서 마주친 여승무원을 추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피해 여승무원은 경찰 조사에서 “(A씨의 추행으로)수치심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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